KMCN 매거진 제2호

 

멤버케어 소식_MC NEWS

 

* Before 

1. KMCN <교육 분과 워킹 그룹> 주최 “아무튼 멤버케어”(멤버케어 선교학교) 중급반이 2021년 11 4일부터 12월 9일까지 줌(Zoom)으로 진행되었다.

2. "MK 한국형 학교 및 교육자 초청 간담회”가 <MK BEAN> 주최로 2021년 12월 7일(2-5 PM)에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 회관에서 열렸다. 

3. "트라우마 힐링 초급 지도자 훈련과정 세미나”가 2021년 12월 7일부터 9일(13:00-17:00시)까지 <한국 트라우마 힐링 사역원> 주관, <한국 위기관리 재단> 주최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선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4. "스트레스와 회복력 워크숍”이 2021년 11월 11일-12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8:30-10:30)까지 <한국 위기관리 재단>이 주최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5. "온라인 위기대응과 전인적 평가 훈련”이 2021년 12월 13일과 15일(오후 7시-10시), 이틀 동안 <한국 위기관리 재단> 주최로 25명이 참가하여 개최되었다.

* After

1. 디브리퍼 교육과정이 에이레네 상담센터 주관으로 1월 11일-2월 22일(매주 화요일 7-10시)까지 6주간 열립니다. 선교사가 아닌 멤버케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10-5308-8294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Advertisement

1. KMCN MAGAZINE은 한국 선교사 멤버케어를 위한 정보와 소식을 선교사 멤버케어에 관련된 모든 분들과 공유하게 위해 격월로 발행되는 KMCN 회보입니다. 

2. 카카오 채널을 다른 분들에게 공유해서 KMCN MAGAZINE을 받아보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사, 선교단체 사역자. 교회 교역자 및 성도, 멤버케어 전문가 등 멤버케어 관련자 누구에게나 전해주셔서 멤버케어 정보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본 매거진의 NEWS란에는 멤버케어에 관련된 소식들을 올립니다. NEWS란에 올릴 멤버케어 세미나나 멤버케어에 관련된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email: juanlee@naver.com) 

4. 본 매거진의 MC ORGANIZATION란에 소개를 원하는 멤버케어 (선교)단체 및 교회는 소개할 내용을 보내주시면, 내용을 먼저 제공하신 단체부터 차례로 KMCN MAGAZINE에 싣겠습니다. 

 

아리스다고_Message

 

이영(KMCN 실행위원)

  아리스다고는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별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이름도 별로 없고, 그 이름을 불러 주어도 그만, 안 불러 주어도 그만인 사람이었다. 그림자처럼 살았다. 실재가 아닌 그림자와 같은 사람이었다. 자기 인생이 없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가 따라다녔던 바울은 복음을 위해 감옥에 갔다는 명분이라도 있다. 그러나 그는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갔지만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랫동안 신앙 생활하면서도 “아리스다고”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아리스다고는 사람들에게 별로 없는 주목받지 못한 사람이었다. 감옥에도 가도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기도 하고,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는데도 그의 공적은 별로 인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의 참모습을 골로새서 4장 10-11절에서 바울은 말한다. 바울이 본 아리스다고에 대한 표현이었다. 이 표현이 아리스다고의 인생의 전부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의 묘비 문에 한 문장을 쓰라고 하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 자, 이렇게 쓰였을 것 같다. 

  이는 아리스다고와 함께 평생을 일했던 바울의 고백이다. 바울의 고백처럼 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 사람이었다. 바울을 위해 일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한 사람이었다. 가장 가까이서 함께 생사고락을 했던 바울이 이렇게 고백했다는 것은 아리스다고가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멀리서 겉모습만 보고 말한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았던 사람의 표현이었기 진실된 표현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 사람” 

  아리스다고는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는 불행한 사람이었다. 세상에서는 실패한 사람이었을 수 있다. 그가 남긴 유산도 별로 없다. 복음 전도자로 감옥생활을 했기에 가진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에게는 아파트도 없고, 그에게는 가족도 없고, 그에게는 누릴 수 있는 여유도 없었을 것이다. 

  바울은 데마라는 사람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떠한 사람이다. 그러나 아리스다고는 세상을 사랑하여 떠나지 않았다. 세상을 사랑한다는 말은 세상의 것을 누리고 세상의 것을 즐기고 세상의 것을 향유하며 산다는 뜻이다. 스포츠도 누리고, 여행도 가고, 영화도 보고, 취미생활도 하고 하는 것이다. 주말마다 시골에도 가고, 세계 여행도 가고, 이렇게 사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다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다만 데마는 하나님보다 이런 것을 더 사랑하였다. 그래서 바울을 떠났다. 그러나 아리스다고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 것들 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였다. 그리고 그런 것 대신에 고난을 선택하였다. 주님을 위해 가족을 버렸다. 주님을 위해 소유를 버렸다. 주님을 위해 죽음을 각오했다. 주님을 위해 세상에서 이름나는 것을 포기했다. 복음을 위해 온전히 목숨을 바친 것이다. 아리스다고는 세상에서 알아주지 않았고, 세상 기준으로 빛나지 않았고, 세상에서 성공하지 않았어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한 사람”이었다. 

 

전환기의 멤버케어 과제_MC RESOURCE

 

도문갑 (KMCN 컨설턴트)

   선교사들의 후반기 사역 혹은 은퇴 사역자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필자는 컬럼비아신학교(CIU)의 멤버케어 학과가 진행한 아시아권 계절학기 강의를 필리핀까지 가서 청강한 적이 있다. 2015년도여서 벌써 시간이 꽤 흘렀지만, 과목이름은 [사역전환기의 선교사 멤버케어-Missionary Care for Career Transition]이었고, 큰 기대를 가지고 꼬박 7일간의 강의에 충실하게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대부분의 절박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이 그러하듯, 전환기의 사역자 케어문제도 특별한 비결이나 단기적인 처방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잘 짜인 선교사 돌봄의 제도와 실행을 통해 기본부터 충실하게 쌓아가야 효과적인 해결책을 얻게 된다는 교훈과 결론을 얻은 것이 소득이었다. 

   선교사들의 생애주기를 따라 때로는 특단의 대처나 대전환이 필요하겠지만, 그러한 대응도 전체적인 선교여정의 연속적인 흐름 속에서 선제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바탕과 기반이 갖추어져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교사들에 대한 멤버케어는 후보자의 초기 선발과정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후보자를 위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멤버케어는 홈이나 필드의 초기 선교훈련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계의 적절한 오리엔테이션과 맞춤 케어는 사역자가 자신이 속한 선교단체의 특성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출발할 수 있게 한다.  선교지의 선정은 사역의 전략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멤버케어 관점에서도 검토되어야 한다. 최상의 “전략적 배치”는 최고의 “멤버케어 정책”이 될 수 있다. 

   또한 선교공동체는 항상 위기상황에 노출되어 있어 선제적인 위기관리체제의 가동이 요구된다. 전쟁, 사고, 범죄, 질병, 자연재해 등 상황적인 요인과 함께 관계의 갈등, 가족 내 문제, 도덕적 실패 등 내부적인 위기 요인으로 인해 개인단위의 사역이나 팀 전체의 사역이 중단되거나 와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멤버케어를 고려하지 않는 인사행정은 조만간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됨으로, 선교단체 내에서 멤버케어 기능과 선교행정은 매우 긴밀한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사역의 열매도 있고 선교부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아서 행운을 누린 사역자라고 할지라도, 안팎의 위기상황이나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팬데믹과 같은 돌발사태로 인해, 졸지에 선교지를 떠나거나 사역의 방향을 전환하도록 강요당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최근에 밀어닥친 팬데믹 사태가 비대면 구조를 새로운 일상으로 고착시킴에 따라, 이미 가파른 하강국면에 들어선 한국교회와 한국의 선교운동은 심각한 침체 속에서 혼란스러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사역의 방향을 채 정리하지 못한 중견사역자들이나, 미처 은퇴상황을 대비하지 못한 시니어 사역자들에게 닥쳐온 급격한 사역환경의 변화나 강요된 사역의 전환은 매우 고통스럽고 심신의 불안과 혼란에 빠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적지 않은 사역자들이 코로나 사태와 선교현장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일시적인 철수나 사역의 중단, 혹은 새로운 사역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멤버케어 담당자들의 역할과 기여는 어떻게 나타나야 할까?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가중되는 시기일수록 홀로 문제를 감당하거나 헤쳐 나갈 수는 없다. 결국 폴록과 오도넬이 제안한 “최상의 멤버케어 실행모델”이 핵심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선교의 주인이신 주님을 중심으로 삼고, 당사자인 선교사들의 상호 돌봄, 파송주체인 교회와 선교단체가 사역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협력하여 지원하고, 케어전문가 그룹들과 연대해서 도움을 받는 4중의 연합과 협력관계를 가동하는 것이다. KMCN이 세 차례의 멤버케어 포럼을 통해 교회, 선교단체, 케어담당자 등으로 분야별 워킹그룹을 형성해서 멤버케어 사역의 개발과 연대를 추구하는 것은 적절한 대처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교회와 선교운동이 당면하고 있는 시대상황은 우리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확실성과 불안정, 혼란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 전환의 시기일수록 멤버케어 주체들은 구주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면서 아래와 같이 창의적인 변화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사역자 돌봄에 대한 핵심가치를 굳건하게 지켜가야 할 것이다. 교회나 파송단체의 지도자들이 회원 선교사들을 바라보는 태도나 가치관이 멤버케어의 성격과 방향을 결정한다. “선교의 가장 소중한 자원은 사람이다”로 표현되는 사역자의 가치를 존중하고 보존함으로 건강한 사역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리더십과 공동체의 핵심가치가 되어야 하고, 이것은 실천 가능한 제반 정책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둘째로는 후보생단계로부터 은퇴이후에 이르는 선교사의 생애주기(life cycle)의 연속성과 복합성을 고려한 케어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전 기능적인(full functioning) 행정체제를 갖춘다는 것은 선교사의 생애주기에 맞는 멤버케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행정체제를 갖추었다고 해서 행정조직이 멤버케어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도의 기능과 역량을 갖춘 행정체계일수록 조직 울타리 내에 멤버케어 기능의 자유구역을 두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끝으로 은퇴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체제의 구축이다. 은퇴는 여전히 사역여정의 한 시점일 뿐이고 종착점은 아니다. 은퇴사역자의 평생사역을 가장 의미 있게 디브리핑하고 사역의 경험과 자료들을 잘 활용하고 보존하는 것과 더불어, 은퇴 이후에도 사역자들이 선교공동체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역의 장과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오늘과 같은 대 전환기에 멤버케어 사역자가 담당해야 할 책무는 각자의 생애 사역주기에서 다양한 전환점을 맞는 사역자들로 하여금 지난날의 사역이나 삶을 돌아보며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고, 닥쳐오는 변화 앞에서 피하거나 움츠려들지 않고 창의적인 대응을 해 나가도록 격려하고 안내하는 역할이 될 것이다. 

 

아시안 미션(ASIAN MISSION)_MC ORGANIZATION

 

  아시안 미션(ASIAN MISSION, 대표: 이상준)은 국내외 선교 사업을 지원하고자 1984년 1월에 시작되었으며 “World Mission Hub"라는 비전 아래, 세계복음화를 위해 전문 선교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선교 인력을 효과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아시안 미션의 사역은 멤버케어 최상의 실천모델에 근거해 8개의 영역(목회적영적, 신체적 의학적, 팀 구축 대인관계, 재정 병참지원, 심리 상담, 위기 우발사고, 가족/선교사 자녀, 훈련 경력)을 중심으로 협력 인프라 구축 및 자원의 시스템화를 통한 토털 멤버케어(Total Member Care)를 하는 것이다.

  아시안 미션의 멤버케어 사역은 재정협력, 쉼과 회복캠프, 건강검진, 선교관, MK호스텔 등으로 나누어진다. 매월 900유닛의 국내외 선교사를 위한 정기 재정협력으로 사역자들의 필요를 돌보고 있으며, 야성 있는 선교사를 더 찾고 섬기고자 애쓰고 있다.

  또한 쉼과 회복 캠프는 아시안 미션과 이랜드 호텔사업부가 함께하는 사역으로 4박 5일 동안 동역자와의 교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한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 개인적 묵상의 시간을 통해 자신과 가족,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캠프의 종류는 선교사를 위한 가족캠프와 국내 사역자 캠프, 홀사모 캠프,  쉼 더 기프트 등이 있다.

  건강검진은 의료협력 기관과 연계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종합검진 전문기관과 의료 협약을 맺어 연간 1천명이 넘는 사역자와 가족들이 저렴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교관 지원은 주로 본국사역 선교사들의 거주를 위해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합정 선교관과 성산 선교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입주비를 내고 최장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MK호스텔은 국내로 대학을 진학하는 대학생 MK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마포구 합정동에 자매 MK를 위한 호스텔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용기간은 1년에서 최장 3년까지다.

  최근 카카오채널을 활용한 'AM 채널'을 오픈함으로써 다양한 사역 네트워크를 연결한 모바일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해졌고, 후원자 및 중보자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온라인 모금과 기도운동까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www.amcare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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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사멤버케어네트웍(KMCN)

 

- 발행 일자 : 2021년 12월 31일
- 발행인 : 최형근
- 편집인 :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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